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누가복음 21장의 마지막 권면은 성전에서 낮에 가르치시고 감람산에서 밤을 보내시는 예수의 사역 배경에 놓여 있다. 예수는 방탕함·술취함·생활의 염려가 마음을 무겁게 하여 그 날이 갑자기 닥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고, 모든 때에 기도하며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두려운 사건을 계속 감시하거나 잠을 줄이라는 명령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마음이 삶의 염려와 무절제에 짓눌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방향을 잃지 않도록, 기도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오늘의 삶을 분별하라고 부르신다. 깨어 있음은 종말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일이 아니라 인자 앞에 서는 사람답게 일상의 선택과 소망을 지키는 제자도의 태도다.
생활의 염려를 언급한 말은 이미 생계와 고통의 무게를 지닌 사람을 정죄하는 도구가 될 수 없다.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먼저 먹고 입는 문제로 염려하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돌보심과 나라를 구하는 길을 가르치신다. 그러므로 기도와 깨어 있음은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을 더 몰아붙이는 처방이 아니라, 무거운 마음을 하나님께 가져가며 공동체 안에서 소망을 잃지 않게 하는 부르심이다.
흔히 이렇게 읽는다 — 깨어 있으라는 명령은 그리스도인이 불안을 유지하고 잠을 줄이며 매일 종말 징후를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본문이 말하는 것 — 예수께서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무절제와 생활의 염려를 경계하고, 모든 때에 기도하며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깨어 있으라고 하신다. 본문의 방향은 공포의 과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분별과 기도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이 모든 일을 피하고 인자 앞에 서게 하라’는 표현을 환난 이전의 탈출 약속으로 읽을지, 환난 속에서 끝까지 설 수 있는 은혜의 기도로 읽을지는 견해가 나뉜다. 어느 쪽이든 본문이 요구하는 현재의 태도는 날짜 계산보다 조심·기도·깨어 있음이다.

생활의 염려를 언급한 말은 이미 생계와 고통의 무게를 지닌 사람을 정죄하는 도구가 될 수 없다.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먼저 먹고 입는 문제로 염려하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돌보심과 나라를 구하는 길을 가르치신다. 그러므로 기도와 깨어 있음은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을 더 몰아붙이는 처방이 아니라, 무거운 마음을 하나님께 가져가며 공동체 안에서 소망을 잃지 않게 하는 부르심이다.
이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긴 것 중
내가 다시 볼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