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을 마라라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마라라는 이름은 그 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던 경험과 연결되어 설명된다. 본문은 지명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지만, 사람의 삶에 닥친 갈증·질병·상실·가난·피난의 경험을 그 사람의 본질이나 운명으로 이름 붙이는 일을 지시하지 않는다. 누구도 특정한 고통이나 어려움을 이유로 개인·가족·집단에 낙인을 찍거나 차별·배제·모욕을 정당화할 수 없다.
흔히 이렇게 읽는다 — 쓴 물 때문에 마라라는 이름이 붙었으므로, 사람의 갈증·질병·상실·가난·피난의 경험을 그 사람이나 집단의 본질로 이름 붙이고 낙인·차별·배제·모욕을 해도 된다고 여길 수 있다.
본문이 말하는 것 — 본문은 마라라는 지명이 그 곳의 쓴 물과 연결되어 설명되는 일을 기록한다. 사람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본질·운명·도덕적 가치로 규정하지 않으며, 개인이나 집단에 낙인을 찍을 권한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마라라는 이름은 그 곳의 쓴 물을 설명하는 지명 표현이다.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을 정체성이나 낙인으로 바꾸지 말고, 존엄·안전·도움 요청과 차별 없는 대우를 존중해야 한다.

출애굽기 15:23은 이 이름이 언제 누구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는지, 지명 자체의 더 이른 역사나 현대의 정확한 위치를 상세히 기록하지 않는다. 민수기 33:8-9은 마라에 진 친 뒤 그곳을 떠나 엘림에 이른 여정 목록을 전하지만, 이 이름 설명은 오늘의 사람이나 집단에 고정된 평가를 붙이는 규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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