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산 강화의 재난의 시작
예수께서는 미혹하는 이들, 난리와 난리 소문, 민족과 나라의 충돌, 기근과 지진을 나열하신 뒤 ‘재난의 시작’이라고 부르십니다. 출산 진통을 가리키는 이 표현은 격변이 곧바로 끝의 날짜를 알려 주는 암호가 아니라, 제자들이 두려움과 미혹 속에서 견뎌야 할 시작임을 가리킵니다.
감람산에서 예수께서는 먼저 사람이 미혹하지 못하게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이름으로 와서 자신이 그리스도라 하며, 난리와 난리 소문, 민족과 나라의 대적, 곳곳의 기근과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며,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전쟁·재난 소식을 곧바로 끝의 확정 신호로 읽는 태도를 막습니다. 마가는 같은 목록을 ‘재난의 시작’이라고 전하고, 누가는 난리와 소요 뒤에 끝이 곧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누가는 이어 박해와 공회·회당·권력자 앞의 증언을 말하며, 인내로 영혼을 얻으라고 권합니다.
재난의 시작은 수동적으로 공포를 견디라는 말이 아닙니다. 미혹을 분별하고, 박해 속에서 증언하며, 끝까지 견디는 제자도의 시간입니다.
흔히 이렇게 읽는다 — 전쟁이나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예수께서 끝의 날짜를 알려 주셨다고 보는 이해.
본문이 말하는 것 — 예수께서는 난리와 기근과 지진이 있어도 ‘아직 끝은 아니’며 ‘재난의 시작’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개별 전쟁·지진·기근을 어느 시대의 특정 사건과 하나씩 연결하는 해석은 다양하다. 예수의 직접 경고는 미혹을 따르지 말고 이런 일이 있어도 아직 끝은 아니라는 데 놓여 있다.

감람산에서 예수께서는 먼저 사람이 미혹하지 못하게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이름으로 와서 자신이 그리스도라 하며, 난리와 난리 소문, 민족과 나라의 대적, 곳곳의 기근과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며,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