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누가복음 16장 27절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상호본문성 · 예표근거 확인됨

그때 그 자리에서는

당시 ‘모세와 선지자들’은 모세와 몇몇 예언자의 개인 이름을 나열한 말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회당과 공동체 예배에서 듣던 성경의 권위 있는 증언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성경 두루마리는 누구나 개인적으로 소유하는 책이 아니었지만,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들은 공동체 안에서 반복해 낭독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다’는 말은 부자의 형제들에게 필요한 경고가 이미 주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말씀을 ‘듣는 것’은 소리를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에 삶으로 응답하는 일까지 포함합니다.


이 말이 뜻하는 것

누가복음 16장은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은 바리새인들을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소개하고,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고 밝힌 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같은 문맥에서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권위를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등장하는 ‘모세와 선지자들’은 갑자기 덧붙은 주제가 아니라, 부자가 평생 외면한 하나님의 뜻을 가리킵니다.

그의 형제들에게 부족한 것은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말씀에 대한 응답입니다.

모세의 율법은 가난한 형제에게 손을 움켜쥐지 말고 넉넉히 도우며, 추수의 일부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에게 남기라고 명합니다. 선지자들은 호화롭게 살면서 굶주리고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는 삶을 고발합니다. 부자의 대문 앞에 누워 있던 나사로는 이런 말씀을 실제 삶에서 순종해야 할 가장 가까운 자리였습니다.

부자와 그의 형제들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몰랐던 사람들이 아니라, 그 뜻을 들을 수 있으면서도 재물과 이웃에 관한 말씀을 삶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부자는 죽은 사람이 찾아가 경고하면 형제들이 회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말씀을 듣지 않는 마음은 더 충격적인 표적 앞에서도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회개는 사후의 형벌을 두려워하는 감정에 머물지 않고, 삶의 방향이 바뀌어 재물을 사용하고 이웃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응답입니다.

누가복음은 회개의 열매를 음식과 옷을 나누고 부당한 이익을 버리는 행동으로 설명하며, 삭개오가 재산을 나누고 피해를 배상한 일을 구원이 임한 표지로 보여 줍니다.

누가복음의 독자는 이 결말을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듣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세와 선지자와 시편이 자신의 고난과 부활, 회개와 죄 사함을 증언한다고 설명하십니다. 따라서 성경의 증언과 부활은 서로 경쟁하는 두 증거가 아니라 하나의 구원 이야기를 함께 밝힙니다.

부활은 성경이 가리켜 온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지만, 이미 주어진 말씀을 완고하게 거부하는 사람을 강제로 설득하지는 않습니다.

비유의 마지막 초점은 살아 있는 다섯 형제의 현재입니다. 부자는 이미 건널 수 없는 틈 너머에 있지만, 그의 형제들에게는 아직 말씀을 듣고 회개할 시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더 놀라운 표적을 기다리기보다 오늘 주어진 말씀을 듣고, 문 앞의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며, 삶의 방향을 돌이키라고 촉구하십니다.

이 설명이 선 자리 — 출처
점토판과 두루마리 — 지금도 남아 있는 사료
지금도 남아 있는 것
LUK 16:14-15, NKRV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며 예수의 말씀을 비웃고,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아신다고 하심.
A2026-08-03
LUK 16:16-17, NKRV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이며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지는 것보다 천지가 없어지는 것이 쉬움을 선언.
A2026-08-03
LUK 16:27-31, NKRV
형제 다섯, 모세와 선지자들, 회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와 설득의 대화.
A2026-08-03
DEU 15:7-11, NKRV
가난한 형제에게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고 손을 움켜쥐지 말며 넉넉히 꾸어 주라고 명함.
A2026-08-03
DEU 24:17-22, NKRV
밭의 곡식, 감람나무 열매, 포도원의 남은 것을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해 두라고 명함.
A2026-08-03
ISA 58:6-7, NKRV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누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라고 촉구.
A2026-08-03
AMO 6:4-7, NKRV
상아 상과 기름진 음식과 음악과 향락을 누리며 요셉의 환난을 근심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함.
A2026-08-03
LUK 3:8-14, NKRV
옷 두 벌과 먹을 것을 나누고, 정한 세 외에 더 받지 말며, 강탈과 거짓 고발을 버리라고 권함.
A2026-08-03
아직 모르는 것

31절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예고하는지, 비유 안의 일반적 가정을 누가가 부활 이야기와 공명하도록 배치한 것인지에는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과 사도행전의 흐름은 그리스도론적 독법을 강하게 뒷받침하지만, 비유의 첫 청중에게도 이 문장은 말씀을 거부하는 마음에 관한 일반 원리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16:19-31의 사후 세계 묘사를 누가의 완결된 사후론으로 체계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쟁점들은 이미 주어진 성경의 증언을 듣고 현재의 삶에서 회개하라는 중심 결론을 바꾸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가리키는 자리

비유의 마지막 초점은 살아 있는 다섯 형제의 현재입니다. 부자는 이미 건널 수 없는 틈 너머에 있지만, 그의 형제들에게는 아직 말씀을 듣고 회개할 시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더 놀라운 표적을 기다리기보다 오늘 주어진 말씀을 듣고, 문 앞의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며, 삶의 방향을 돌이키라고 촉구하십니다.

본문에 있는 문장을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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