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열두 사도를 택한 뒤 많은 무리와 함께 평지에 섭니다. 이제 제자들을 향해 눈을 들어 말씀하십니다.
예수는 제자들을 보며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미움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하고, 부요한 자와 배부른 자, 웃는 자, 칭찬받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원수를 사랑하고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라고 말하며, 뺨을 치는 자와 겉옷을 빼앗는 자에 대한 태도도 말합니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과, 비판하지 말고 용서하라는 말이 이어집니다. 복 있다는 말과 화 있다는 말이 어떻게 짝을 이루는지 살펴보세요.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가라사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이제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이제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저희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이제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저희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네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 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금하지 말라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느니라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를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빌리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의수히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빌리느니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예수는 뺨을 치는 자에게 다른 뺨도 돌려 대라고 말합니다(29절). 이 말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떤 상황을 가리키는지 본문은 더 설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말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과 대접의 원리 사이에 놓여 있다는 것은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을 폭력이나 위험을 그대로 견뎌야 한다는 요구로 곧바로 옮겨 읽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수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어떻게 하라고 말했나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대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