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의 처를 기억하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인자의 날을 기다리는 동안 ‘여기 있다, 저기 있다’는 소문을 따르지 말라고 하신다. 노아와 롯의 때 사람들의 먹고 사고 심고 짓는 일상은 심판을 알아차리지 못한 삶의 배경으로 제시되며, 롯의 처는 소돔을 떠나는 순간 뒤를 돌아본 창세기 이야기와 연결된다.
‘롯의 처를 기억하라’는 말씀은 위기나 종말의 날짜를 계산하라는 암호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인자의 날이 번개처럼 드러날 것이므로 거짓 소문을 좇지 말고, 그때에는 뒤에 남은 소유를 챙기러 돌아가지 말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결단을 미루지 말라고 하신다. 노아와 롯의 날에 언급된 결혼·장사·건축은 그 자체를 악으로 정죄하지 않는다.
경고의 초점은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못하게 만들 때의 무감각과, 구원으로 이끄시는 말씀보다 잃을 것을 붙드는 마음에 있다.
흔히 이렇게 읽는다 — 롯의 처를 기억하라는 말씀은 종말 날짜를 계산하거나, 결혼·일·돌봄 같은 일상생활을 모두 버리라는 명령이다.
본문이 말하는 것 — 예수께서는 날짜나 은밀한 장소의 소문을 따르지 말라고 하시고, 인자의 날이 공개적으로 드러날 것이라 말씀하신다. 일상 활동은 심판을 알지 못했던 배경으로 언급되며, 경고는 하나님의 부르심보다 소유와 이전 삶에 매여 응답을 미루는 데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데려감을 구원으로, 남겨짐을 심판으로만 곧바로 고정할지에 대해서는 병행 본문과 비유의 흐름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본문이 직접 강조하는 것은 비밀 지식을 가진 집단의 우월함이 아니라, 인자의 날 앞에서 거짓 소문을 거절하고 충성으로 응답하는 삶이다.

‘롯의 처를 기억하라’는 말씀은 위기나 종말의 날짜를 계산하라는 암호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인자의 날이 번개처럼 드러날 것이므로 거짓 소문을 좇지 말고, 그때에는 뒤에 남은 소유를 챙기러 돌아가지 말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결단을 미루지 말라고 하신다. 노아와 롯의 날에 언급된 결혼·장사·건축은 그 자체를 악으로 정죄하지 않는다.
경고의 초점은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못하게 만들 때의 무감각과, 구원으로 이끄시는 말씀보다 잃을 것을 붙드는 마음에 있다.